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서 건양대병원 외과팀, 복강경수술 비디오 최우수상 받아
건양대병원 외과팀 최인석(왼쪽) 교수와 이상억 교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 외과의사들의 수술법이 매우 수준 높고 정교하여 놀랍습니다.”우리나라 의사들의 우수한 수술법을 아시아가 인정했다.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 외과 최인석, 이상억 교수팀이 지난 8월10~13일 싱가폴에서 열린 2011년 제10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10th Asia Pacific Congress of Endoscopic Surgery)에서 최우수 비디오상(Best Video award)인 ‘필립 뮤레 상(Phillippe Mouret Prize)'을 받아 화제다.외국학회에서 한국의사가 상을 받는 게 쉽잖다. 특히 비디오상수상은 우리나라 외과의사로선 처음이다.최우수 비디오상은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 낸 세계 각국 외과의사들의 여러 수술비디오 중 수술기법 난이도, 치료효과,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가장 뛰어난 비디오에 주는 상이다.제출된 수 백여편 중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폴 의사 등 7개의 연제가 1차로 뽑혔고 최종심사결과 건양대병원 외과팀이 선택됐다.건양대 외과팀은 ‘대동맥에 인접한 후복막 종양의 복강경 치료(Retroperitoneal Tumor Adjacent To The Aorta Via The Laparoscopic Technique Mistaken By The Colorectal Metastasis)’에 관한 비디오를 냈다.후복막종양은 대동맥 등 주요 혈관이 있고 위치상 복강경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어 대부분 개복수술로 해왔다. 최소침습수술법인 복강경수술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유용하다는 결과를 담은 내용이다.최인석 건양대병원 복강경수술센터장은“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환자치료를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수상으로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내년 대만의 복강경수술센터(IRCAD) 연수를 지원받는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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