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부인과 두 아들, 딸이 29일(현지시간) 알제리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알제리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카다피의 아내 소피아와 그의 딸 아이샤, 두 아들인 무하메드와 한니발이 아이들을 데리고 알제리-리비아 국경을 통해 알제리로 들어왔다"고 밝혔다.하지만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마흐무드 샴만 대변인은 이날 알제리가 무아마르 카다피의 가족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것은 침략 행위로 본다며 그들의 송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샴만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범죄자를 법정에 세울 것을 약속 해왔기 때문에 이것(알제리의 보호행위)을 침략행위로 보고 있다"면서 "카다피와 그의 아들들을 보호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은 이날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났다는 아무런 징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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