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국증권은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증시에도 반영되며 배당추구 전략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했다.26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의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했다.배당주가 비교적 실적이 양호하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여 변동성이 높은 약세장에서 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최근 배당 중시형 펀드군으로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현상이라는 분석이다.글로벌 펀드의 수급 동향을 집계하는 EPFR(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최근 증시 조정 구간에서 대부분 글로벌 펀드가 순유출을 경험했으나 예외적으로 배당 중시형 펀드군(Dividend focused funds)으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안정적인 배당금이 기대되는 고배당 펀드군에 ‘내 자산을 지키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자금 흐름은 최근 시장 상황에서 고배당을 추구하는 전략이 보다 현실적이고 확실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이다.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벌어진 2008년 하반기 변동성 장에서도 고배당 종목 및 업종이 지수대비 초과상승한 사실에 대한 학습효과도 있다.유주형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고 추정 수익성이 높은 종목들 가운데 최근 국채 3년 수익률 3.5%를 감안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신증권우 대우증권우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진로를 꼽았다.이어 그는 "단 최근 통신주는 주파수 경매 과열 경쟁으로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고 우선주의 경우 반기 실적이 확정된 이후,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투자자들이 우선주 투자에 나선다는 가정이 전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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