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사실상 승리'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각종 '사실상 패러디' 문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24일 홍 대표는 서울시 무상급식 여부가 주민투표율 25.7%로 막을 내렸음에도 "이번 주민투표의 득표율은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라며 "사실상 승리한 게임"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또 홍 대표는 오히려 "이번 투표율을 보고 오히려 (내년 4월) 서울 총선의 희망을 봤다. 역사는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을 포퓰리즘 정치의 원조로 평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이에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25% 투표율이 '사실상' 승리라면 파리도 '사실상' 새라고 봐야죠"라는 글을 올려 홍 대표의 발언을 꼬집었다.홍 대표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홍 의원, 의원임기 25% 지나 사실상 임기 만료. 출근하지 말아야" "등록금 25.7% 납부도 전액 납부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로또 당첨번호 2개 일치. 사실상 당첨이니 바로 입금해야" "나는 오늘 벌써 25.7% 근무했다. 이제 퇴근해도 되냐?" "토익 250점이면 사실상 만점. 서류전형 통과시켜줘" 등 풍자가 넘치는 문구도 제시해 시선을 끌었다.한편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 즉각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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