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여자가 하면 예쁘지만 내 여친은 절대 안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주 한 케이블방송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회에서 공개된 음악감독 박칼린의 문신이 화제가 되었다. 연두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박칼린의 오른쪽 어깨와 등 사이에 새 혹은 불꽃이 연상되는 문신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최근 문신은 개성있는 자기 표현 방법이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신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이 더 관대한 태도를 보인 것.소셜데이팅 이음이 20~30대 성인남녀 632명을 대상으로 '여자친구의 몸에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의 69%는 '문신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문신 여부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한 남성 비율은 47%에 그쳤다. '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남녀 응답자 중 35%가 '하나쯤 갖고 싶다'고 답한 반면 32%는 '멋있지만 내 몸에 할 용기는 없다'고 답해 직접 실행하기는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 중 남성의 11%와 여성의 15%가 현재 문신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문신의 부위는 남성의 경우 '팔-등-허리-가슴'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손목-팔-등·허리' 순이었다.신지언 이음 홍보팀장은 "20~30대에게 문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아직 보수적인 성향이 남아있다"며 "여성들이 문신에 더 관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소셜데이팅 서비스도 여성들이 점점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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