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클래식 26일 개막, 심현화와 '상금왕' 경쟁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멀티플위너는 내가 먼저?"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이미 하반기에 돌입했지만 아직도 2승 챔프가 1명도 없다. 우승자만 12명에 이르러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지난해 역시 10개 대회 만에 안신애(21ㆍ비씨카드)가 첫 2승을 달성해 절대강자가 없었다. 누구나 우승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평준화 됐다는 의미다. 유소연(21ㆍ한화ㆍ사진)은 그러나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으로 국내에서는 1승에 그쳤지만 7월 미국으로 날아가 세 번째 여자 메이저 US오픈에서 서희경(25ㆍ하이트)과의 연장접전 끝에 깜짝 우승을 차지해 가히 '국내 넘버 1'의 위상을 갖췄다. 오는 26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535야드)에서 개막하는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4억원)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되는 까닭이다.이번에도 상금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심현화(22ㆍ요진건설)가 경계대상이다. 롯데마트여자오픈 1승이 전부지만 '톱 10' 진입 7차례의 일관성이 동력이다. 2위 정연주(19ㆍCJ오쇼핑)와는 4000여 만원 차, 대상포인트(162점)와 평균타수(71.38타) 등 주요 개인타이틀에서도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3~5위에 포진한 이승현(20ㆍ하이마트)과 김하늘(23ㆍ비씨카드), 양수진(20ㆍ넵스) 등도 2승고지 점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 우승상금 8000만원으로 순식간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자리다. 넵스마스터피스에서 무려 10타 차 우승을 거둔 이정은(23ㆍ호반건설)의 2주 연속우승 여부도 볼거리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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