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김유미 삼성SDI 전무
여성임원은 이 회장의 자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포함, 총 34명이다. 또 삼성은 작년말 인사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80명의 여성 직원을 부장으로 승진시켜 총 211명의 여성부장을 두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삼성 대졸공채 출신 여성들이 2009년부터 대거 부장에 오르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발탁 인사 등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후보군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인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3년 발탁 승진자를 내는 등 발탁승진자 비중을 예년의 2배로 늘린 바 있다.심수옥 삼성전자 전무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
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임원 승진 조건을 갖춘 여성부장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올해 여성임원 승진자가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삼성은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30대 그룹에서 가장 많은 여성임원을 보유한 그룹이지만 전체 임원 중 2%에도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올 연말 인사에서 여성임원 승진바람이 불 경우 이 비중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한편 삼성의 여성인력 육성책은 승진 외에 섬세한 부분까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회장과의 오찬에 참석한 여성임원들은 승진, 또는 기념일 등에 회사에서 가정에 격려편지를 보내줘 가족들이 자신들의 회사에 대한 헌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이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어린이 집 확대 방안이나 여성인력의 부서배치 등에서 사소한 불이익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도 크게 낮추는 대책 등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