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도박중독자 재활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강원랜드를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는 국내 최초의 도박중독자 재활사업인 '하이원베이커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하이원베이커리는 도박에 빠졌던 중독자가 직접 베이커리 생산과 판매를 맡는 적극적인 형태의 도박중독 치유·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하이원리조트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내 첫 도박중독자 재활프로그램이다.

하이원베이커리 사업단

지난 22일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에서 도박 중독자 7명을 선발, 제과제빵 기술교육 및 도박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선발된 이들은 내년 1월까지 교육을 마친 뒤 2014년 4월 오픈 예정인 '하이원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된다.현재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7838㎡(약 2375평) 부지에 공장과 숙소, 체육시설 등을 갖춘 단지 조성을 위해 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추가모집을 통해 1차 대상자 7명을 포함, 총 16명 내외의 대상자가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하이원베이커리는 향후 폐광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관련학계에서도 사업의 향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도박중독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담은 치유 공동체인 '빵굽는 마을'을 기획했다"며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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