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가 애플의 아이튠즈와 경쟁하며 온라인 영화 최대 공급자 자리까지 노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미디어 부문 리서치회사 IHS스크린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인수한 부두(Vudu)를 통해 이미 소니와 아마존을 제치고 온라인 영화 공급업계 순위 3위로 도약했다.미국 온라인 영화 시장에서 부두의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5.3%를 기록했다. 1년 전 만 해도 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했었다. 업계 부동의 1위는 애플의 아이튠즈다. 아이튠즈의 점유율은 64.9%에서 65.8%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준 비디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점유율 16.2%를 차지하고 있다.월마트는 지난해 미국에 할리우드 영화 DVD를 35억달러어치 판매해 최대 DVD 판매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보급으로 DVD 판매 실적이 가파르게 위축되고 있다. 월마트가 부두 인수로 온라인 영화 공급 시장에 뛰어들고 서비스의 파격 할인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이유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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