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능력과 실적에 따른 승진인사 단행

행정 5급 승진 4명 포함 총 50명 승진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행정5급 승진자 4명을 포함, 모두 50명의 승진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심사승진은 어느 때보다 승진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는 이번 승진심사에서 연공서열을 탈피, 업무추진이 탁월한 사람과 특별 공적으로 구정발전에 기여한 자, 관리자 혹은 담당자로서의 능력·자질과 청렴성을 겸비한 자 등을 우선 선발해 승진시켰다.또 공정한 승진심사를 위해서 각 승진후보자로 하여금 현 직급 최근 연도 업무추진실적을 제출토록 해 감사담당관으로부터 진위 여부를 검증 받도록 했다.이와 함께 제출된 자료를 내부전산망에 공개, 강남구 소속 전 공무원이 확인토록 했다.아울러 인사위원회에 앞서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 승진심사대상자에 대한 검증을 한 번 더 거치도록 해 그 심사결과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토록 했다. 구 부서장이 될 행정5급 승진예정자 중에는 민선5기 과제와 성과를 분석하고 구정 최우수 목표사업 추진계획 수립하는데 기여한 공무원, 릴레이 복지 결연 협약, 푸드마켓 설치와 운영, 푸드뱅크 운영 등을 한 공무원이 포함됐다.또 아름다운이웃 강남디딤돌 사업 추진, 복지관 등 지역사회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복지예산을 절감한 공무원, 예방감사로 청렴강남을 구현하고 강남구의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부패요소 사전 제거를 통해 강남구의 대내외 청렴도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공무원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거주 주민 및 유동인구가 많은 동 주민센터에서 민원처리 뿐 아니라 대외적인 G-20 세계정상회의 같은 행사 때에도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무원 등이 포함돼 있다.기타 중간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자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들이 대거 승진할 수 있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들 중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데 기여한 공무원, 회계 분야에 있어서 투명성 제고에 힘쓴 공무원 등이 포함됐다. 또 강남구 장기 도시계획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강남 주민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 강남구를 자치구 최초 가족 친화기업으로 선정하는데 헌신한 공무원,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으로 192억원 징수할 수 방안을 제시한 공무원들이 포함됐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과 세수 부족에 따른 어려운 구 여건속에서도 192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세수로 징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공무원을 발탁 승진해 이번 승진심사의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택지 개발자에게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부담금을 징수해야 했으나 이를 미처 알지 못해 부과하지 못했던 부담금을 회수한 공무원이었다.그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해당 부서인 청소행정과에 제공하고 청소행정과가 조례 제정, 소송대비 용역 완료, 부담금 부과 징수 등을 통해 올 6월 LH로부터 그동안 받지 못한 192억을 소급징수하고 2012년 상반기까지 SH로부터 139억을 징수키로 하는 등 예정 등 총 330억 원의 구 세입 증대에 기여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 헌신하는 공무원을 우대해서 승진을 시켜서 공무원 자신과 강남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승진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급으로 승진대상자는 소정의 5급 승진자교육과정을 이수한 다음 승진하게 되고 그 밖의 승진대상자는 오는 9월1일 승진 임용장을 받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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