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업수당 청구건수 직전월 대비 3만7100건 오른 156만건..실업자수도 증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영국의 지난달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악화된 경제 전망이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에게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풀이됐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영국 통계청은 영국의 지난달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월 대비 3만7100건 오른 15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23인은 애초 2만건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산정한 지난 2·4분기 실업자수도 3만8000명 증가한 249만명으로 집계됐다. 사무엘 톰스 영국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관련 데이터는 고용 전망이 흐려지는 것을 나타내 준다"며 "줄어든 주문 예약은 글로벌 수요뿐만 아니라 국내수요 위축을 대변해 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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