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다운전쟁 시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가을 겨울 판촉전에 돌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운 겨울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다운점퍼 등의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마케팅에 돌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다운 선판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내피겸용 경량 다운을 비롯한 6가지 스타일의 제품을 기간 중 구입시 현장에서 5만원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선포인트를 지급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다운으로만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스타일수와 물량을 약 2배 이상 늘려 잡았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내피겸용 경량 다운을 비롯해 일명 ‘승기 다운’으로 불리며 조기 품절되었던 ‘헤스티아’ 다운의 물량을 늘렸다. 코오롱스포츠 의류기획팀 신영철 과장은 "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다운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올 겨울 그 어느 해보다 강추위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겨울 아우터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쟁이 8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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