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17일 대상에 대해 2012년까지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곡물가격, 환율, 판매량, 가격 인상 등 이익결정변수가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2012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대상의 IFRS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식품 매출이 19.5% 증가했는데 아주 이례적인 증가세"라면서 "이는 프리미엄 제품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장류와 홍초의 판매량이 증가한데다 가격도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8% 늘었다. 식품 가격 인상이 판촉경쟁 완화와 맞물리면서 효과가 나타났고 전분당에서 원가가 상승했지만 매출 증가로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흡수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14.3% 증가할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의 효과가 2012년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장류의 매출 호조, 식자재 유통 증가, 경쟁 완화와 강력한 비용 관리가 맞물려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또한 옥수수 가격과 환율 하락세로 2012년부터는 투입단가 하락이 가능하며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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