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못미쳤으나 하반기에는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7월 신임 사장 부임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경쟁력 강화 전략이 빠르게 시행되고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영업장 환경 개선 공사 모멘텀도 201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957억원, 영업이익 18.2% 줄어든 1132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VIP 매출액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39%로 역성장하며 실적 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감사원 조사가 2분기까지 VIP 실적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반기 사장 공석으로 관련 대책이 조속히 나오지 못한 점도 실적 하락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7월 신임 사장 부임으로 내부적으로 연기됐던 주요 액선 플랜이 재가동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VIP 마케팅 강화로 VIP 실적 하락세 방어, 빈자리 확인 시스템 확대로 슬롯머신 매출 증대 등이 예상된다"면서 "VIP 마케팅 효과는 8월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VIP 영업 하락세를 둔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빈자리 확인 시스템 확대는 슬롯머신 가동률을 상승시켜 실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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