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동료에게 돈을 빌려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53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돈거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2%(464명)가 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빌려준 금액을 물었더니 ▶ ‘1만원~5만원’(2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 ‘200만원 이상’(20.7%) ▶ ‘10만원~50만원’(18.5%) ▶ ‘5만원~10만원’(15.9%) ▶’50만원~100만원’(8.2%) ▶ ‘100만원~200만원 이상’(7.3%) 순으로 나타났다.▶‘1만원 이하’라는 응답은 5.2%였다. 빌려줬다는 직장인 464명 중 57.1%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돈을 빌려달라는 직장동료의 부탁을 거절하는 방법을 물었다.절반 가까운 49.2%의 직장인이 ▶ ‘빌려줄 돈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방법을 가장 많이 쓰고 있었다.이어 ▶ 신용카드 밖에 없어서 빌려줄 수 없다고 말한다(13.5%) ▶ 돈 거래하는 게 좋지 않다고 타이른다(12.0%) ▶ 단호하게 거절한다(11.7%) ▶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있다고 말한다(5.6%) ▶ 가족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말한다(4.1%) 등의 방법으로 부탁을 거절하고 있었다.(▶기타(3.8%)) 한편 직장인 5명 중 2명(44.4%)는 이러한 돈 거래로 인해 마찰이나 갈등을 겪은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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