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5% 상승...82.89달러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0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다 3.59달러(4.5%) 오른 배럴당 8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5월9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552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135만배럴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다. 또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유가를 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 당 2.67달러(2.6%) 상승한 105.24달러를 기록했다.한편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 대비 41.30달러(2.4%) 오른 온스당 178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9월 인도분 은은 1.44달러(3.8%) 오른 온스당 39.33달러를 기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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