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고 종목 분산 투자에 나서야 할 때다."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방침에 대해 "큰 선물(GIFT)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며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초저금리 유지 소식에 반등했지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가 시장에 자력 갱생을 주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홀로서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 부문의 자생력을 북돋아주고 재정지원 등 미시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FOMC의 방침으로 단기적으로 반등 현상이 있을 것이며 고점은 2000"이라 예상한 뒤 "시장 투자심리가 훼손된 상황인 데다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카드가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상황을 타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역사적으로 고점을 넘으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기업은 투자해야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고 정부는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고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해야 할 때"라며 "생산성이 높은 IT·소프트웨어 업종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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