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폭락장에 대한 추가 하락과 단기 반등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증시 상승 및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거래량은 연일 '상장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9일 국내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인 'KODEX 레버리지'의 거래량은 이날 8268만3486주를 기록, 전날 경신한 지난해 2월 상장이래 최고 기록(4543만6832주) 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거래대금 역시 902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TIGER 레버리지'와 'KStar 레버리지'도 각각 197만1085주(187억원), 22만1659주(20억원) 거래됐다.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개인은 이날 1286만8600주(약 1383억7200만원) 규모로 순매수 하며 'KODEX 레버리지'를 집중적으로 담았다. 반면 기관은 'KODEX 레버리지'를 순매도 최상위 종목에 올렸다. 1267만3800주(1358억9700만원) 규모다. 하락장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 역시 4345만8655주(3887억원) 거래되며 2009년 9월 상장이래 최고치를 다시 썼다. 그러나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수익률은 엇갈렸다. 'KODEX 인버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0원(3.80%) 오른 8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KODEX 레버리지'는 820원(6.71%) 급락한 1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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