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7점' 한국, 난적 이란 꺾고 3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16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챔피언 이란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특급 귀화선수' 문태종은 27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이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3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 풀리그 3차전서 2007년, 2009년 아시아선수권 챔피언 이란을 77-59로 제쳤다.이란은 미 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는 키 218㎝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골밑을 지키고 마흐디 캄라니, 자바드 다바리 등이 외곽에 포진한 강팀이다. 오는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서 3연패와 함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다.하지만 한국은 '문태종 카드'로 이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태종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27점을 퍼부었고 양동근(15점)과 강병현(12점)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하승진도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하다디(15점, 6리바운드)에 밀리지 않았다.한국은 이로써 요르단과 함께 3연승으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란은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9일 숙적 일본과 4차전을 치른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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