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회사채 8.7억 발행..전월비 30% 감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 발행된 회사채 규모가 전월대비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7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8조7215억원으로 6월 12조3997억원 대비 29.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8346억원과 비교해도 26.3% 줄었다.회사채 전체 순발행규모는 1조1216억원으로 전월 3조 7432억원 대비 70.0%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6278억원과 비교하면 78.7%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729억원으로 전월 5조7977억원 대비 29.7%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373억원과 비교하면 18.5% 증가했다.일반회사채 순발행규모는 1조2590억원으로 전월 1조9931억원보다 36.8% 감소했다. 특히 유동화SPC채권의 발행금액은 2130억원으로 전월 1조3898억원 대비 84.7% 크게 줄었다. 상환금액은 5795억원으로 전월 9725억원 대비 40.4% 감소했다. 반면 지방공사채의 발행금액은 5043억으로 전월 3799억원 대비 32.7%, 상환금액은 4200억원으로 전월 2409억원 대비 74.3% 각각 증가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이 1조82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1조3554억원, 시설자금을 위한 발행액 4900억원이 뒤를 따랐다. 건설자금과 용지 보상을 위해 각각 2760억원, 183억원이 발행됐다. 기타 목적은 1090억원으로 나타났다.회사별 발행규모는 한국남부발전이 3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상선(3200억원), 현대산업개발(21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2조1560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의 52.9%를 차지했다.한편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6486억원으로 전월 6조6020억원 대비 29.6% 줄었다. 지난해 동월 8조3973억원과 비교해도 44.6% 감소했다. 금융회사채 순발행규모는 전월 1조7501억원 순발행에서 7월 1374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여수신금융채 발행금액은 1조1900억원으로 전월 3조1400억원 대비 62.1% 급감한 반면, 금융투자회사채는 5000억원이 발행돼 전월 2200억원 대비 127.3% 급증했다. 회사별로는 하나은행(6700억원)의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KB국민카드(4000억원), 하나에스케이카드(3365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사의 발행금액(1조9465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의 41.9%를 차지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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