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Mnet <슈퍼스타 K 3>가 첫 방송을 시작하는 가운데, 기존의 금요일 밤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청률에서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했다. 지난 주 7월 29일 시청률인 11.6%보다 2.2% P 상승하며 최근 2주간 머물던 11% 대를 벗어난 수치다. 이 날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는 김규리-김강산 커플이 제시카 고메즈, 문희준 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 K 3>보다 5분 늦게 방송되는 SBS <기적의 오디션>은 <댄싱 위드 더 스타>, <휴먼서바이벌 도전자>(이하 <도전자>) 중 홀로 하락했다. 5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은 지난 주 보다 0.5% P 하락한 6.9%를 기록하며 최근 4주 동안 6~7% 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심사위원 이미숙 클래스 중 미라클 스쿨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모습이 나왔다. 역시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도전자>는 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시청률 4.6% 보다 1.3% P 오른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최근 4주간 <도전자> 또한 4~5% 대에 머물며 침체된 상태다.
<슈퍼스타 K 3>가 방영 당시 케이블 프로그램임에도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슈퍼스타 K 2>의 다음 시리즈인 점을 고려하면 <댄싱 위드 더 스타>,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의 새로운 전략은 시급해 보인다. 물론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슈퍼스타 K 3>보다 1시간 빨리 방송되고 26일 막을 내리지만 화제성 면에서 <슈퍼스타 K 3>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하고 종영할 수도 있다. <슈퍼스타 K 3>보다 5분 늦게 방송되는 <기적의 오디션>과 <도전자>는 더욱 상황이 급하다. 도전자들의 역량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미션과 제도를 준비하고, 심사위원 중 한명으로 윤미래가 등장하는 <슈퍼스타 K 3>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 경쟁이 시작될 12일까지 <댄싱 위드 더 스타>,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는 어떤 전략을 갖추게 될까.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경쟁이 주목된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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