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시작됐다..전국 곳곳 폭염 주의보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한 달여 동안 이어진 장마와 장마 뒤 계속된 국지성 호우. 전국을 휩쓸고 간 폭우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남부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불볕더위가 시작된 것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가 곳곳에 내려졌다. 정오를 기해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라북도 고창군ㆍ부안군ㆍ김제시와 경상북도 경산시ㆍ칠곡군ㆍ의성군, 대구광역시 등이며,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충청남도 공주시ㆍ논산시ㆍ금산군 등과 경상북도 구미시ㆍ영천시 등,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이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 열지수가 최고 41℃ 이상인 상태가 2일 넘게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열지수가 최고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4도 높은 31도로 예상됐고, 대구와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은 각각 35도와 34도 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해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삼가고, 특히 노약자나 야외 근무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말엔 태풍 '무이파'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 바다에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 6일부터 월요일 사이엔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안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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