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기자 '운전 중 UFO 목격했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BBC의 한 스포츠 기자가 출장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다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고.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등 현지 언론은 BBC에서 촉망 받는 스포츠 기자인 마이크 슈얼이 지난 3일(현지시간) ‘라디오 5 라이브’ 프로그램과 가진 회견에서 이날 새벽 4시 15분쯤 차 몰고 전원지역을 가로지르다 정체 모를 원형의 비행물체를 목격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잉글랜드 미들랜즈에 사는 슈얼은 스웨덴에서 열릴 말뫼와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도로변 들판 상공에서 빛을 발하는 UFO와 맞닥뜨리게 된 것.슈얼은 수백만 명이 청취하는 가운데 “도로로부터 100m도 떨어지지 않은 들판 상공에서 UFO가 선회 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선회 비행하던 거대한 발광체가 도로 가까이 하강하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슈얼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 때 보니 하부구조가 흔히 볼 수 있는 비행기나 헬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원형의 괴비행물체 둘레는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했다. 밑부분 두 지점에서는 부드러운 빛이 발산되고 있었다. UFO는 들판 상공을 잠시 선회했다.슈얼은 운전에도 신경 쓰다 2~3분 뒤 괴비행물체를 시선에서 놓치고 말았다.UFO 전문가 티머시 굿은 슈얼의 증언에 대해 “놀라울 따름”이라며 “말을 들어보니 일반 항공기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평했다.굿은 “이 정도면 다른 목격자도 있을 것”이라며 “괴비행물체가 외계에서 날아온 것일 수도, 아니면 미군이나 영국군의 기밀 비행체 혹은 우주왕복선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현지 경찰은 이날 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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