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셀트리온이 분기 최대 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며 올 해 누적 매출액 1286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8%, 4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3.1%로 상장 회사 중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로써 1, 2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286억원이 됐다. 셀트리온 매출의 100%는 바이오시밀러 선주문에서 발생한다. 자회사로서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국 파트너로부터 주문받은 물량을 셀트리온으로부터 구매하는 형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은 올 1월 총 2930억원의 바이오시밀러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2930억원은 셀트리온의 올 해 매출 예상액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방암치료제, 관절염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상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국내 제품승인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업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전망하는 매출액 2930억원 규모는 국내 제약업체 중 10∼13위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창립 50년 안팎의 업계 선배 광동제약, 신풍제약 등과 비슷한 규모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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