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차두리가 상대의 위협적인 태클에 분노를 터뜨렸다. 차두리는 31일(한국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블린 슈퍼컵'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후반 2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활발히 그라운드를 뛰었다. 하지만 후반 5분, 인터밀란의 수비수 마르코 파라오니는 사이드라인에 위치해있던 차두리에게 공이 아닌 다리를 겨냥하고 거친 태클을 가했다. 다행히 반사 신경이 뛰어난 차두리는 급히 공중으로 뛰어올라 스터드에 가격 당하는 일을 피했지만, 곧바로 일어나 파라오니의 멱살을 움켜쥔 채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파라오니 역시 차두리를 밀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두 선수를 떼어놓으려고 했고 인터밀란의 주전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데르가 다가와 또 한 번 차두리를 도발했다. 이에 결국 심판이 차두리와 파라오니에게 동시에 옐로우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한편, 차두리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슈퍼컵 무사히 끝내고 글라스고에 도착! 많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며 "경기장에서 싸우지 맙시다. 제 행동은 분명 잘못 됐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큰 꿈을 갖고 관전하는데 모범이 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남겨 프로선수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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