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발전용 연료인 석탄을 태우고 남은 재를 이용해 광물성(鑛物性)섬유를 생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광물성섬유 특허 보유업체인 글로벌K&C, 한라산업개발과 '석탄회 광물성섬유 사업 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은 하동화력발전소에서 연소시 발생하는 석탄회를 공급하고, 글로벌K&C는 투자, 광물성섬유 생산기술 및 생산품 테스트를, 한라산업개발은 투자 및 설비 건설업무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들은 8월경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6월경부터 연간 6만t규모를 생산하고 향후 생산규모를 60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남부발전 관계자는 "석탄회로 광물성섬유를 생산할 경우 제지원료인 펄프 및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면, 유리섬유, 브레이크 라이닝 등 산업전반에 걸쳐 약 100여개 이상 소재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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