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인터넷 포털게시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이은 폭우로 서울에 물난리가 잇따르자 네티즌들이 오세훈 서울 시장의 정책을 패러디 하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8일 오세훈 서울 시장의 얼굴에 포세이돈을 합성한 '오세이돈' 포스터가 등장했다. 포세이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으로 물을 지배한다. 이 포스터를 게재한 네티즌은 지난해 9월 환경운동연합이 주장한 '서울시 수해방지 예산 5년 만에 10분의 1로 감소' 자료를 첨부했다.또한 영화 '포세이돈' 포스터의 앞 글자를 바꾼 또 다른 '오세이돈' 포스터도 등장했다. 포스터에는 '올 여름, 모든 것을 삼킬 거대한 것이 온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열 명 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커진 데 오세훈 서울 시장에 대한 비난이 몰린 데는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자료가 큰 원인이 됐다. 환경운동연합이 오세훈 시장 임기 5년 간 수해방지예산이 격감했다는 자료를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폭우로 인한 서울 시내 피해가 '인재(人災)'라며 비난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비난에 대해 트위터 아이디 bo**는 "이러다 춘천 산사태도 오세훈 시장 탓이라고 하겠네요"라고 말하는 등 수해가 오세훈 시장의 탓만으로 보긴 힘들다는 의견도 있어 네티즌 사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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