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에쓰오일(S-oil)이 판매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28일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액 8조2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418억원, 23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2%, 346.1% 신장했다.이에 에쓰오일은 상반기에 매출액 14조8431억원, 영업이익 8893억원, 순이익 79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60%, 228%, 340% 증가했다.에쓰오일측은 석유제품 호황을 맞아 판매 가격이 오르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와 공정위 과징금 납부 등으로 전기 대비 63% 감소했다고 전했다.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매출액 6조5136억원을 기록했지만 14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9156억원과 영업익 772억원을,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5966억원과 영업익 1786억원을 기록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 선진국의 윤활기유 수요 강세와 공급 감소에 따른 마진 강세를 고려해 그룹2 생산설비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극대화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정유부문은 전반기 대비 소폭의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가 예상되어 상반기대비 시황은 다소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활기유는 미국과 유럽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지만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시장 수급 상황이 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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