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은 기업경영의 필수”

이정환 한국지식재산협의회(KINPA) 초대회장, ‘특허청 수요아카데미’ 초청특강서 강조

'지식재산권은 기업경영의 필수'라고 강조하는 이정환 한국지식재산협의회(KINPA) 초대회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은 기업경영의 필수’ ‘지금은 글로벌 지식재산 전쟁시대’이정환 한국지식재산협의회(KINPA) 초대회장(LG전자 부사장)은 25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 후원으로 열린 ‘특허청 수요아카데미’ 초청특강을 통해 지식재산권이 기업경영에서 매주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LG전자의 특허경영과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21세기는 무체(無體)재산인 지재권 전쟁의 시대”라며 “기업들은 경제성장속도가 빠른 중국의 특허침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허청공무원 등 참가자들이 영상물을 보며 특강을 듣고 있다.

이 회장은 “이는 중국이 동유럽 등지로 제품을 파는 수출전진기지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짝퉁제품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LG전자의 경우 1977년 국내 기업 중 특허전담부서를 가장 빨리 만들었다”며 “2000년부터 로열티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고 2015년엔 세계 특허분야 3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LG전자가 ▲새 성장동력을 위한 특허포트폴리오 확보 ▲표준화 기술특허의 선점 ▲지재권관련 인재 육성 등에 나선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LG전자가 한 때는 해마다 1만4000~1만5000건의 특허출원을 했으나 요즘은 3000건대로 줄이는 대신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예전과 비슷하며 통신, 방송 등의 분야에 지재권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환(왼쪽) 회장이 김영민 특허청 차장으로부터 특허청장 감사패를 전해받고 있다.

이 회장은 “LG그룹은 지난해부터 LG전자와 LG화학 계열사를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특허협의회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룹연수프로그램, 인화원에서의 교육 때 특허실무과정, LG전자의 특허실무연구회도 두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지식재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적 인물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이 회장은 LG그룹 특허협의회 의장으로 지재권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특강이 끝난 뒤 35년간 특허업무에 일 해오면서 국내 지재권분야 발전에 힘써온 공로로 이수원 특허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국장 제대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특강엔 김영민 특허청 차장, 제대식 전기전자심사국장, 김영진 전기심사과장, 홍승무 유비쿼터스심사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이 끝난 뒤 제대식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장(왼쪽부터), 김영민 특허청 차장, 이정환 한국지식재산협의회 초대회장, 왕성상 아시아경제 중부취재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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