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밥캣, 하반기도 긍정적'<한국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공작기계와 DII(밥캣)의 성장세가 놀랍다며 하반기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 유지. 박민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판매 약세는 대부분 현재 주가에 반영됐다"며 "공작기계와 밥캣의 실적개선이 하반기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사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6763억원, 9760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늘어난 2조2638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35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특히 밥캣과 공작기계 부문의 빠른 실적 개선세에 주목했다. 공작기계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4.4% 늘어난 3595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439.8% 증가한 48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기록,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5월 가격인상분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고사양 제품의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영업이익률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밥캣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3%, 2016.5% 늘어난 8284억원, 466억원을 기록, 가파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밥캣을 제외한 건설기계부문은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22톤급 신모델과 특별판촉, 보증기간 연장 등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하반기부터 점차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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