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합의로 민간채권단 21% 손실 감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그리스 국채 보유 민간 채권자들은 21일(현지시간0 유로존 정상들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합의로 21%의 손실을 입게됐다는지적이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이날 그리스 민간 부문 채권자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370억 유로를 기여하기로 함에 따라 보유채권의 21% 손실을 보는데 합의했다고 22일 전했다.채권자들에게는 3가지 채권교환방안과 30년 만기 채권으로 차환하는 방안, 채권매입방안 등 4가지 선택방안이 제시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400여개 은행을 대표하는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번 방안의 목표는 그리스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지원을 하고 부채를 줄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IIF는 채권교환은 그리스의 부채규모를 135억 유로 줄여주고 새로운 금융상품을 제시해 90%의 채권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이번 방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4년 중반기까지 540억 유로를 제공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1350억 유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럽연합측은 지금부터 2O14년 중반기까지 민간부문의 순 기여분은 채권매입을 포함, 약 370억 유로(미화 약 500억 달러)라고 밝혔다.또 2019년까지 민간부문의 순 기여분은 1060억 유로로 예상했다.이번에 참여하기로 한 은행은 도이체방크,HSBC,BNP파리바,소시에떼 제네랄이며, 보험사로는 알리안츠,악사,제네랄리 등이 있다.IIF는 그리스의 부채는 채권교환과 만기연장으로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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