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베트남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4일 레포금리를 1%p 인하했지만 살인적인 물가를 억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응웬 싱 흥(Nguyen Sinh Hung) 베트남 수석 부총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기업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준금리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월별, 분기별로 대출을 억제하는 등 신중한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4일 레포금리를 기존 15%에서 14%로 1%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기준금리를 매달 인상해왔으며 5월에는 두차례나 인상했다. 베트남의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CPI)이 전년대비 20.82%로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19.78%)의 기록을 넘어섰다. 남미의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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