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추정치 대비 6%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이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6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77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순이익도 5388억원을 기록하며 17%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이봉진 연구원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은 후판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기전자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부문의 수익성 감소폭보다 해양·엔진·플랜트 등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이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분기 현재 신규수주 실적은 181억달러로 연간 계획치인 266억달러의 68% 수준이다. 조선부문에서는 연간 목표치 대비 11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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