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치루이자동차가 브라질 공장 건설 첫 삽을 떴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상파울루에서 100km 떨어진 자카레이에 건설되는 치루이의 첫 브라질 생산공장은 치루이가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브라질 공장의 투자금은 4억달러다.브라질 공장은 2013년 말부터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85%는 브라질 현지에 공급된다. 치루이는 브라질 현지 시장점유율 1%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15%는 브라질 밖 남미 국가들에 수출될 예정이다.인퉁웨(尹同躍) 치루이 회장은 19일 착공식에 참석해 "브라질은 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어떠한 기업도 브라질 시장을 배제하지 않으려 한다"며 "브라질 공장은 우리가 중국 밖에서 단행하는 대규모 투자이며 남미 시장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치루이의 브라질 판매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부터 브라질에 자동차를 팔기 시작한 치루이는 지난해 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는 2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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