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산을 넘고 넘어도 또 있어”...소속사 “아직 KBS 측의 답변 못 받아”

그룹 JYJ 멤버들이 KBS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출연 취소에 대해 심정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주 7대 경관 선정 홍보대사인 JYJ는 오는 20일에 있을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공연에서 2곡의 노래를 부르고 홍보대사 위촉을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지난 16일, 방송 출연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JYJ 김재중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경우는 나라도 혼자 홍보하겠어”라는 글을 올렸고 18일 새벽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위원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곳을 선정하는 이유는 단지 특정 국가의 손익을 위한 홍보수단의 의미는 아닌 것 같다.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이들의 공통된 ‘기쁨’.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지켜내자’에 의미를 둔 게 아닐까? 하지만 그 의미 이상(以上)에 복잡한 이상(異常)이 섞여있다면, 모두의 기쁨에 행복해하는 단순함이 순탄치는 않을 것 같다”며 착잡한 심정을 내비췄다. 김준수 역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산을 넘고 넘어도 또 있어”, “너희들이 왜 미안해. 우리가 미안하지”라는 글을 올렸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JYJ는 7월 특별 방송에서 위촉식을 진행하겠다는 제주도청의 제안에 따라 홍보활동을 먼저 하고 있었기에 “아티스트와 상호 협의 없이 공연 4일 전 일방적으로 취소통보를 한 주최 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제주도청, 제주KBS 등의 답변을 아직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는 지난 5월, JYJ가 KBS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홈페이지 시청자상담실 게시판을 통해 JYJ와 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이 완료되지 않은 채 현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현재의 JYJ가 방송출연을 지속할 경우, 법률적인 문제는 물론 문화산업의 발전과 질서를 저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JYJ와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이 본인판결 선고 및 확정 혹은 합의를 통하여 종결되기 전까지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일체의 방송활동을 자제하고, 이후의 판결 결과에 따라 섭외 및 출연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밝힌다”는 답변을 올렸다가 “계약 무효 판결이 나기 전 입장을 게시한 것으로 업무 착오에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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