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3년 안에 가공 안된 광물 수출 금지'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앞으로 3년 안에 가공하지 않은 광물자원의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 일간 자카르타글로브 인터넷판은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이 17일(현지시간) "광물·석탄법에 따르면 2014년까지 가공하지 않은 원광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재무부, 무역, 에너지 등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광업로드맵'을 위한 새 규정을 만들고 제련공장 설립·투자를 확대해 광공업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 규정은 금과 니켈, 주석, 구리, 은 등에 적용되며, 모든 광산업체에 광물자원을 수출하기 전 반드시 원광을 가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하타 장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광산업계가 제련공장 투자를 확대해 수출 광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하타 장관은 "지금까지 니켈 원광을 수출해온 업체들은 니켈을 가공한 합금인 퍼로니켈을, 구리 수출업체들은 함량을 99%이상으로 높인 가공품을 수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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