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 기능의 변화B(Bite)양악수술을 받고 나면 정상적인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정상적인 저작기능이 가능해진다. 상악과 하악이 맞물려야 제대로 된 씹기 기능이 가능한데, 저작기능이란 치아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음식물을 씹는 기능을 말한다. 수술 전에는 단무지나 고기, 오징어 등 딱딱한 음식을 씹지 못해 위장장애에 시달리던 사람들도 저작기능이 변하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소화기관의 건강도 더불어 되찾을 수 있다. ▶얼굴 모습의 변화F(Face)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하나는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두개골에 대하여 정상적인 위치에 두기 위해 시행한다. 사람의 얼굴에서 기능과 심미는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예쁘고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와 관계가 정상적인 상태에 있다. 양악수술로 교합과 턱의 위치를 개선시키는 것은 기능적인 면을 충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미적인 성취를 함께 달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수술 경향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정상적인 턱의 위치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좀 더 작은 턱, 어려 보이는 얼굴을 위해 정상보다 더 작은 턱의 형태를 원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성형적인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숨쉬는 방법의 변화A(Airway)얼굴을 작게 만드는 양악수술의 경우 기도(상부 호흡기)의 부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수술 계획을 세울 때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면 양악수술 후 코 막힘, 수면 시 코 골이를 초래해 숙면을 취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므로 수술 계획을 세울 때는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정확한 예측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골격이 작아 수술 후 코를 골지 않던 사람이 코를 골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상악을 많이 들어 올리거나 턱을 너무 짧고 작게 만들면 수면 무호흡 또는 누워서 잠을 자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수술 전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을 해야 한다. 서울턱치과 정무혁원장은 “양악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상담을 통해 양악수술 전후 변화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치료계획이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 신경정신과적인 상담을 미리 받아 자아형성에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한 후에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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