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GKL에 대해 3분기 실적 증가율이 더 좋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이 예상되지만 3분기 실적 증가율이 더 좋을 전망"이라며 "직접 마케팅 강화 효과가 내년부터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93.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14.8% 늘었고 홀드율(순매출/드롭액)도 14.8%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했기 때문.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 227.6%로 예상됐다. 홍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홀드율이 12.1%로 정상적인 수준을 크게 하회했고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힐튼점 리노베이션 공사가 영업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줬다"면서 "또한 지난해 5월 고객들에게 신용 제공을 중단한 영향이 7월까지 있었기 때문에 올해 3분기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KL은 지난해 상반기 정켓(전문 모집인을 통한 간접 마케팅) 비중 상승과 프로모션 칩스 지급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인 VIP 입장객수가 증가했으나 정캣 에이전트와의 수익 배분 및 마케팅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정캣을 축소하고 직접 마케팅을 확대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VIP 대상 영업이 주로 개별적인 접촉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2012년부터는 직접영업을 확대한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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