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사업 확장에 따른 구조적인 마진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주류사업의 성공적인 확장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주류 마진이 주력인 음료보다 2배 이상 높아 전반적인 수익성 상승을 이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롯데칠성이 두산으로부터 인수한 소주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시장점유율을 3% 포인트 끌어올렸다. 또 올해는 충청북도 자도주 업체인 충북소주를 인수해 판매망을 확장했다.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순이익이 2013년까지 연평균 2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충청도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수도권 이남으로 판매지역이 확대되고, 롯데주류비지 등 주류 자회사의 합병 등을 통해 영업 및 재무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료비 전가를 상회하는 가격 인상 조치로 주류사업 수익성 개선이 가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것도 순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그는 또한 "국제 상품시장의 가격 조정, 환율 하락이 가시화되면 주류 뿐만 아니라 음료사업의 마진도 구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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