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이가 들수록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육체적 사랑을 더 중시한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美 인디아나 대학의 킨제이 연구소(Kinsey Institute)는 오래된 커플이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육체적 만족과 감정적 만족도에 관해 조사했다. 연구는 미국과 브라질, 독일, 스페인, 일본에서 평균 25년을 함께한 1000쌍 이상의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통념과 다르게 나이가 들수록 남성이 '인간적인'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경향이 큰 반면 여성은 '육체적인' 관계에서 더 큰 만족을 느낀다고 한다.여성은 상대방과 사랑을 시작한 지 15년까지는 육체적 만족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지만 오히려 15년이 지난 이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남성은 상대방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될수록 정서적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한편 나라별로는 일본 부부의 육체적 만족도가 가장 높기 나타났다. 여성만 놓고 봤을 때는 일본과 브라질 여성이 미국보다 육체적 만족도를 높게 느낀다고 보고됐다.연구에 참여한 하이만 박사는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육아나 가사 부담에서 벗어나고 성적인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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