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지난 5일 해외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민간부문 지원을 확대할 목적으로 건화 등 10개 설계업체들과 해외 도로분야 엔지니어 기술연수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기술연수사업은 해외 도로부문 기술자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 강의나 현장실습을 통해 국내 선진기술을 전수할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 처음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 사업 위탁연수를 포함해 총35건이 진행됐다. 이라크, 베트남 등 48개 국가에 500여 명이 넘는 해외 기술자들이 OJT 교육, 각종 도로분야 전문과정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민간 설계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첨단교통시스템 등의 노하우 및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외 발주기관 대상 맞춤형 기술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호적 관계에 있는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민간 협력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는 건화를 비롯해 경동기술공사, 다산건설턴트, 도화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삼안, 수성엔지니어링, 유신, 평화엔지니어링, 한국해외기술공사 등이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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