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사자' 확대..코스피 2180선 상회

PR 4500억 순매수..건설·유통 2%대 ↑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2180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이 32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고 프로그램으로도 4500억원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이고 있는 건설업과 유통업은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학과 운송장비 역시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후 12시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65포인트(0.49%) 오른 2181.8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764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1억원, 70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2포인트 안팎의 강세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역시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은 차익 2315억원, 비차익 2188억원 순매수로 총 4504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화학,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등에 집중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며 해당 업종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유통업, 건설업은 각각 2.04%, 2.21% 오르고 있으며 운송장비, 화학 역시 각각 1.48%, 1.18% 강세다. 이밖에도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2.23%), 전기전자(-1.22%), 섬유의복, 기계, 은행, 증권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상승 종목이 더 많이 눈에 띈다. 현대차(1.01%), 현대모비스(2.88%), 기아차(0.66%)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포스코(0.32%), 현대중공업(1.86%), 신한지주(1.16%), KB금융(0.55%), 삼성생명(0.93%), 한국전력(1.06%), 하이닉스(0.19%) 등이 오름세다. 이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56%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LG화학(-0.20%), S-Oil(-1.66%)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67종목이 오르고 있고 343종목은 내리고 있다. 72종목은 보합권.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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