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행 규모 전년동기비 177% 증가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 증가해 7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71조96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3조5331조 보다 13% 늘었다고 밝혔다. 발행은 늘고 상환은 줄면서 순발행 규모는 17조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일반 회사채의 발행 규모는 38조19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4% 늘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이 가장 많아 16조1123억원으로 나타났다. 만기상환 위한 차환발행(16조37억원), 시설자금(2조75억원), 건설자금(72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회사별로는 KT가 1조729억원을 발행했고 LH마이홈삼차유동화전문(1조원), 대한항공(8161억원), 생각대로T제육차유동화전문(8050억원), 포스코(8000억원), LG전자(7523억원) 등의 발행규모가 컸다.금융 회사채는 올 상반기 33조7773억원이 발행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2조3612억원 순상환에서 올 상반기 7조1151억원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특히 여신전문회사채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54% 늘어난 20조7971억원 발행되면서 큰 폭 증가했다.신한은행이 3조44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고 현대캐피탈(2조3053억원), 신한카드(2조1381억원), 하나은행(2조1230억원), 현대카드(2조450억원)가 뒤를 이었다.금융 회사채는 통안채와 특수금융채권(산금채, 중금채, 농금채, 수산금융채, 수출입금융채, 주택채)을 제외한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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