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7일 강원랜드에 대해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게임기구의 증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2018년까지 강원도는 상당한 재원이 필요할 전망인데 평창군의 재정자립도는 15.1%로 전국평균(51.9%)을 크게 하회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결국 정부와 강원도는 강원랜드의 성장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랜드의 조세부담률은 29.5%로 여타 기업들(10~15%로 추산)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또한 "4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주가가 상승해 실제로 최근 3개월 주가는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 9.8%를 기록했다"면서 단기적으로 주가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내년부터 중앙정부가 개별소비세를 부과한다는 점도 변수다. 그는 "게임기구의 증설 없이 이를 부과하면 중앙정부와 강원도의 갈등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며 "중앙에 귀속되는 세금은 현행보다 급증하겠지만 강원도 귀속분(폐광기금)은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게임기구의 증설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독점기업인데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사행산업의 특성상' 게임기구의 증설은 곧 성장잠재력의 확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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