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녕, 국제양궁연맹 선정 '20세기 대표 궁사'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국제양궁연맹(FITA)이 김수녕을 ‘20세기 대표 궁사’로 선정했다.FITA는 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 49회 정기총회에서 김수녕을 ‘20세기 대표 궁사’로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선정은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남자 부문에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과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각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대럴 페이스(미국)가 수상자로 뽑혔다. 김수녕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거머쥔 국내 양궁 간판이다. 17살에 출전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8년 뒤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관련해 FITA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치른 뒤 은퇴,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았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에 또 한 번 금메달을 안기며 화려하게 복귀했다”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김수녕은 현재 대한양궁협회 이사로 재직하며 MBC 양궁해설위원을 겸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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