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중국 보하이완(渤海灣, 발해만)에서 원유가 유출돼 주변해역 840㎢가 오염됐다고 신화통신이 중국 해양국의 발표를 인용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해양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4일부터 펑라이 19-3 유전의 시추대 B와 시추대 C 등 2곳에서 원유가 유출되기 시작해 기름 유출 방지를 위한 대규모 작업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리샤오밍 중국해양국 해양한경보호사 사장은 "해양환경법규에 따라 사고를 일으킨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에 20만위안 벌금을 부과했다"며 "사후조치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보하이만 원유유출사고는 네티즌들에 의해 지난달 말 알려졌으며 현지 매체들은 중해유 등이 해양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고를 보름이상 은폐해 왔다고 비난했다.당초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 등 시추회사들은 당초 오염지역은 200㎡에 이를 정도로 미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유출 오염 사실을 한달여간 축소 은폐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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