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형 포함 단지 1만4300가구 공급..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물량 '풍성'
2011년 하반기 전국 중소형 포함 주요 분양예정단지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벌써부터 학군지역 중심으로 전셋값이 들썩이고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하반기 전세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비중을 늘리고 신규 분양에 나선다. 내 집 장만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이들 중소형 단지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중소형 물량이 포함된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1만4300가구다. 지역별로 서울이 2470가구, 경기권(인천 포함)이 2702가구다. 특히 상반기 청약열풍을 주도했던 지방은 9128가구로 신규물량이 풍성하다.서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중소형 단지를 공략해 볼 만하다. 중소형은 최근 조합원들이 넓은 면적으로 옮겨 갈 수 있는데도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올 8월과 10월에 서초동과 역삼동에서 각각 일반분양 기준 25가구와 30가구씩 재건축 단지 물량을 내놓는다.경기권(인천 포함)에서도 재개발 물량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에 일반분양 1330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8월에 분양한다. 특히 전 가구가 전용 59~84㎡ 규모로 중소형이 풍부하다. 인천 부평구에서도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일반분양 기준 579가구 규모의 재개발 단지를 선보인다.지방의 경우 올 상반기 분양이 잘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신규분양이 속속 재개되는 모양새다. 특히 충남의 경우 10월 포스코 건설이 짓는 세종시 민간분양이 115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그밖에 경남 양산 물금지구에 대림산업과 반도건설이 7월에 각각 976가구와 648가구씩 전용 59~85㎡ 평형만으로 분양에 나선다.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소형아파트 인기는 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됐고 과거에 비해 대형아파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 때문이다"며 "발코니 확장, 설계 등으로 인해 소형이라도 좀 더 넓게 살 수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고 설명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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