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인 일본의 덴소가 경기도 의왕에 5650만달러(603억원)를 투자해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4일 의왕시,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와 자동차 부품 생산 세계2위 기업인 일본 덴소가 의왕시 포일 인텔리전트에 5650만달러(한화 603억원)을 투자하는 투자 및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양재동의 한국덴소판매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모리오카 코오타 한국덴소판매사장, 김성제 의왕시장, 안홍철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덴소판매는 한국 내 영업 및 개발담당법인으로서 덴소의 한국 총괄본부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자동차부품생산 세계 2위의 덴소가 한국자동차산업에 대한 맞춤형 첨단부품의 적기 공급을 위해 상용화기술 개발센터를 설립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향후 덴소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금번 투자는 의왕시의 전폭적인 기업유치활동과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와 경기도의 행정적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로서, 기초자치단체의 유치활동을 광역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이상적인 투자유치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는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 및 관련 기업의 40%가 소재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도내 중소기업과의 많은 기술협력을 기대한다"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덴소의 투자유치는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의왕시민의 단합된 투자유치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 의왕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덴소사는 1949년에 설립됐으며, 187개의 자회사와 12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난해 매출액 3조엔(약 한화 41조원)을 기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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