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시장에서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발 호재에 힙 입어 오름세를 타며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4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전날 보다 147.26포인트(1.87%) 오른 8011.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보다 1만5000원(1.75%) 오른 87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1.27%), 하이닉스(2.06%), LG디스플레이(1.14%), LG전자(1.06%), 삼성SDI(1.48%)도 오름세다.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ISM제조업지수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점이 IT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6월 ISM제조업지수는 전달 53.5에서 55.3으로 상승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하락을 예상했다.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업종 지수 중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전기전자 업종"이라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다면 연초부터 조정을 받아온 IT업종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ISM 제조업지수의 상승이 IT업종의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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