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진관사 안내 책자를 보고 있는 코펜하겐시 공무원들
서울시의 복지, 교통, 문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클라우스 율(Claus Juhl)’ 경제국장 등 덴마크 코펜하겐시 공무원 7명은 28일 진관사를 찾아 ‘계호’ 주지 스님으로부터 한국의 전통사찰에 대한 소개를 받고 산나물로 차려진 사찰음식을 맛 보았다.◆천년고찰 진관사, 은평뉴타운, u-City 관제센터 방문 견학이들은 진관사에 이어 은평뉴타운을 찾아 복합가로등, 미디어보드, IT놀이터 등 u-City 서비스를 견학하고 은평구청 u-City 관제센터에 들러 재난재해 관리시스템을 둘러본 후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환담을 나누고 돌아갔다.u-City 관제센터는 단순한 방범 기능에서 벗어나 재난재해를 종합적으로 관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전국 각지 지자체와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볼리비아 등 세계 각국 견학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진관사 인근 은평뉴타운 부지 7만㎡에 ‘한옥마을’ 조성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진관사 인근의 약 7만㎡ 부지에 북한산과 은평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을 모두 담은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한식ㆍ한옥 등 ‘한(韓)’브랜드를 관광 상품화해 은평구를 ‘Soul of Seoul’로 육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진관사 주지인 계호 스님이 코펜하겐시 공무원들에게 전통사찰과 사찰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하려면 지방에서가 아니라 서울에서 한국의 전통을 찾고 그 것의 중심에 은평구가 있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해 왔다.구는 자연친화적인 은평뉴타운 일대를 중심상업시설 개발과 함께 전통사찰과 문화유산, 한식 등 우리의 맛과 멋이 살아 숨쉬는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탬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아이템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한국의 맛과 멋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은평’으로 자리잡아특히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조성사업의 경우 서울시의 중장기 산업경제 종합계획인 '2020 스마트 경제도시 서울'에서 서북권 핵심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미국 한인사회를 방문해 동포들과 한국 진출 외국 법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옥마을에 대한 투자 유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